▲ '하, 내 신세가 참', 이반 라키티치(왼쪽)가 프렝키 더 용(오른쪽)에게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하자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1)가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2일(한국시간) '프렝키 더 용에게 밀린 라키티치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다. 올여름 이적 시장 내내 라키티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리그 구단의 이적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하지만, 잔류를 택하면서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리그 시작 후 라키티치는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리그 5경기 출전 시간이 157분에 그쳤다. 풀타임 출전 경기도 전혀 없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소집,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헝가리, 웨일스전에 소집된 라키티치는 "해변을 산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있고 싶지 않다"며 경기에 뛰기 어려우면 바르셀로나로 떠날 가능성이 있음을 전했다.

물론 바르셀로나 구성원들은 라키티치가 활용 가치가 여전히 있다며 이적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의 관심에 대해서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비주전이 익숙지 않은 라키티치는 현재 구도가 성탄절까지도 계속된다면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오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팀으로 이적을 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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