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라이니(왼쪽)는 맨유의 무리뉴 감독 경질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전 감독에게 신임을 받던 장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가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을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6월 맨유에 부임한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8년 12월 돌연 경질됐다. 구단과 선수단과 마찰로 성적이 곤두박질친 것이 주요 이유. 

하지만 무리뉴 감독 이후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무너지고 있다. 명확한 공격 콘셉트 없이 허둥지둥 되고 있다. 

펠라이니 역시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2019년 1월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루넝으로 이적했다. 

자신이 이적한지 9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맨유의 부진이 이어지자 펠라이니가 나섰다. 영국 언론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펠라이니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맨유를 비판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첫 번째 시즌 엄청났다. 팀을 개선했다. 두 번째 시즌은 어려웠으나 (팀 재건을 위해) 더 노력했다. 팀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다음 그는 경질됐다. 그게 축구다"라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무리뉴 감독을 너무 빨리 경질했다고 생각한다. 무리뉴 감독은 팀을 재건하길 원했고, 2시즌-2시즌 반이 흘러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을 경질한 것이다. 그러한 시간(2시즌-2시즌 반) 동안 팀을 재건하는 건 쉽지 않다"라며 맨유의 무리뉴 감독 경질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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