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스벨 그라시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쿠바 거포 유리스벨 그라시알이 제2회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연일 장타를 터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세계랭킹 5위 쿠바는 3위 한국과 7위 호주, 10위 캐나다까지 네 팀과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아마 최강 쿠바'라는 표현은 옛말이 됐지만 여전히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6명을 선발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 6명 가운데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는 단연 그라시알이다. 소프트뱅크는 13일 세이부전 9-3 완승으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는데, 그라시알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 2차전 연속 홈런에 3차전 2루타, 4차전 멀티히트로 타격감이 절정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기댈 수 있는 선수"라고 그라시알을 호평했다. 그라시알은 올해 팬아메리카 대회 참가 때문에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홈런을 28개나 기록했다.  

그라시알 외에 나머지 소프트뱅크 소속 쿠바 대표 선수들도 존재감이 있다. 셋업맨 리반 모이네로는 6경기 5⅔이닝 1실점으로 뒷문을 지키고 있다. 라쿠텐과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3일 연투하고도 파이널스테이지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는 데스파이그네는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한 경기도 빠트리지 않고 안타를 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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