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이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l구혜선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안재현에 대한 언급을 중단하고, 자신의 기운찬 근황을 계속해서 알리고 있다. 

구혜선은 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굿모닝"이라며 반려묘와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그가 글귀와 게시물을 올린 시점을 보아, 구혜선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의 활발한 소통은 최근 계속해서 이어왔다. 전날인 13일에는 "잘 자요" "자유롭다" "쌈. 미안해♥" 등의 글과 함께 셀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앞서 12일에는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출품할 그림을 준비 중"이라며 '열일' 근황을 공개했었다.

▲ 구혜선이 최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출처l구혜선 SNS

구혜선의 끊임없는 SNS 업로드 가운데, 그의 SNS에서는 더이상 안재현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안재현을 향한 언급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혜선은 연일 SNS를 통해 안재현을 향한 폭로를 이어갔었다. 특히 그는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안재현이 내가(구혜선이) 섹시하지 않아 이혼을 원하고 있다" "손찌검, 폭력" "안재현의 외도" 등 안재현에 치명적인 내용을 알려왔다. 

▲ 구혜선이 안재현 외도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출처l구혜선 SNS

무엇보다 11일에는 그가 안재현 염문설에 증거라는 '호텔에서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일부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파장은 일파만파 일었고, 구혜선은 해당 사진을 공개한 지 약 세 시간 만에 삭제했다. 이어 이날 오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 폭로와 관련 심경을 장문의 글로 담아 냈다. 구혜선은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 준비를 한 사실을 안 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계속해서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SNS를 통해 안재현을 향한 폭로를 이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살면서 그(안재현)는 결혼 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는지 이상하다"며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 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 준비를 한 사실을 안 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해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고 강조했다.

구혜선은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며 SNS 폭로전을 끝낼 조짐도 보였다. 

▲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왼쪽)-안재현.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이에 구혜선이 말하는 '분풀이'는 끝난 모양새다. 그러나 문제의 '호텔 사진'이 이미 일파만파 커졌고, 해당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은 구혜선-안재현 이혼 귀책 사유를 추측하고 있다.

앞서 안재현 측은 구혜선의 주장에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박했었다. 이와 더불어 안재현 측은 구혜선을 상대로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해당 소장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에게 송달됐다. 이에 구혜선 측 역시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