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부상 당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알렉시스 산체스(등번호 7번이 보이는 인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조금 뛸만하면 부상이 찾아오는 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 밀란)다.

산체스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43분까지 뛴 뒤 교체됐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산체스는 왼쪽 발목에 고통을 호소, 꽤 큰 부상임을 암시했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기니와의 평가전을 치르지 못하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복귀한 산체스는 추가 검사를 받았다. 일단 칠레축구협회는 산체스가 왼발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수술대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테르 밀란으로 1년 임대 이적하며 재기를 노렸던 산체스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지난달 29일 삼프도리아전에서 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기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지난 3일에는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도 출전했다. 인테르에서 확실하게 적응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다시 몸을 만드는 상황이 됐다. 산체스는 지난 1월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시작으로 3월 무릎, 5월 발목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더 아프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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