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연장 접전 끝에 뉴욕 양키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양키스를 연장 11회 3-2로 눌렀다. 연장 11회 선두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6회까지 99구를 던진 뒤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벌랜더는 1-0으로 앞선 4회 애런 저지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 2사 1, 2루에서 브렛 가드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2루 주자 DJ 르메이휴를 홈에서 잡았다. 

휴스턴이 에이스 벌랜더에게 긴 이닝을 맡긴 반면 양키스는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3회 1사 후 교체했다. 팩스턴은 2⅓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1실점했다. 3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자 채드 그린이 등판해 알렉스 브레그먼과 요르단 알바레즈를 범타 처리하고 불을 껐다. 

5회에는 세 번째 투수 애덤 오타비노가 위기를 자초했다. 교체 후 조지 스프링어에게 던진 초구가 몰리면서 동점 홈런이 됐다. 마이클 브랜틀리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내보내고 호세 알투베에게는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1, 2루에서 토미 케인리가 나와 이닝을 끝냈다. 

2-2 동점은 정규이닝 내내 계속됐다. 휴스턴은 8회와 9회 윌 해리스와 로베르토 오수나로 동점을 지켜냈다. 양키스는 케인리에 이어 잭 브리튼, 아롤디스 채프먼까지 불펜을 아낌없이 투입해 연장에 들어갔다.

휴스턴은 연장 10회 2사 1, 2루 기회를 놓쳤고, 양키스는 연장 11회 2사 1, 2루에서 소득 없이 물러났다.

2-2 균형은 연장 11회 스윙 한 방으로 끝났다. 선두 타자 코레아가 JA 햅으로부터 우월 홈런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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