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4년 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아래서 최고의 팀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클롭에게 접근한 모양인데, 상업적인 구단이라 거절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맨유 제안을 거절했다. 2015년 여름, 도르트문트 감독에서 물러나자 많은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고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굵직한 내용은 리버풀 전설 로비 파울러 칼럼에서 밝혀졌다. 파울러는 “클롭 감독이 2015년 도르트문트를 떠날 때 많은 제안을 받았다. 2년 전 인터뷰에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도르트문트를 떠난 뒤에 슈퍼 리치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상업적인 접근법이 클롭 감독과 맞지 않았다. 파울러는 “엄청나게 부유한 구단들의 제안도 받았다. 맨유와 레알도 접근했다. 하지만 클롭은 상업적인 영향력에 집중하는 그들의 운영을 경멸했다”라며 2015년 맨유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리버풀은 돈 이외에도 역사, 구단의 정체성, 서포터들의 균형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클롭도 인터뷰에서 크게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2015년 10월 리버풀 감독에 오른 클롭은 팀을 새롭게 개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냈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 최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