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베트남 언론이 '벤투호' 평양 원정에 관심을 보였다. 이미 공식 티켓은 다 팔렸고, 암시장에서 표를 사야 하는데 북한 주민 처지에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한국은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현지 생중계와 기자단, 응원단 파견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해야 한다. 인조 잔디 문제도 있다. 선수단은 14일 오후 중국에서 평양으로 들어가 북한전을 준비한다.
29년 만에 열리는 평양 원정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는 '남북전에 김정은이 관람을 할까'라고 집중 보도했다. 14일 베트남 매체 ‘옥시’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남북전이 열린다. 주최 측이 제공한 티켓은 모두 팔렸다. 경기를 보려면 암시장 티켓을 사야 한다'고 밝혔다.
암시장 티켓 가격은 얼마일까.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130만 동(약 6만 6170원)이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북한 사람 처지에서는 다르다. '북한에서 남한 경기를 보려면 쌀 10kg을 바꿔야 한다. 북한에서 쌀은 금보다 가치가 더 크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에 비싼 표지만, 손흥민 등 슈퍼스타를 보려는 열기는 뜨겁다. 베트남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북한 축구 팬들이 티켓을 구하려고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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