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 제공ㅣ드림팩토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이승환이 정규 12집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대해 "3040에게 지지를 얻은 '나는 다 너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12집 '폴 투 플라이 후'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승환은 "제가 1999년도부터 20년 동안 타이틀곡 선정에 헛발질을 해왔다. 20대부터 40대까지 선발해서 정한 곡이 차트에 300위 안에도 못 드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며 "이번엔 처음으로 모니터링을 해봤다. 지금 들려드린 '나는 다 너야'는 3040에게 지지를 얻었다. 대중들의 선곡을 더 믿어야겠다는 생각에 이 곡을 꼽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99년도에 '그대를 모릅니다'로 타이틀을 정했는데 '세가지 소원'이 떴고 매 앨범마다 이렇게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엔 대중의 귀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의 정규 12집 '폴 투 플라이 후'는 지난 2014년 11집 '폴 투 플라이 전' 이후 5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6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한 뉴트로 경향의 곡이다. 공감대를 자극하는 가사와 밝고 경쾌한 재즈 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승환의 정규 12집 '폴 투 플라이 후'는 이승환의 데뷔일에 맞춰 15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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