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적과는 별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1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맨유의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나, 최근 재정 관련 기록을 보면 상당한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연봉 지급과 성적은 정반대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19-20시즌 최근 30년 동안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리그 8라운드까지 2승 3무 3패로 승점 9점 12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18위 에버턴(승점 7)과 단 2점 차이가 날 뿐이다. 

하지만 미러는 '최근 PL 연봉액을 공개한 이례로 맨유가 지난 시즌 지출한 연봉 규모가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연봉으로 3억 3200만 파운드(약 4948억 원)를 지출했는데, 최근 3년 동안 1억 파운드(43%)가 상승했다. 최근 재계약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고액 연봉자 폴 포그바가 맨유 연봉 상승에 큰 지분을 차지한다.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 이어 연봉 순위 3위였으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2013년 이후로는 돈으로 성공을 사려고 했고, 돈을 퍼나르기 시작했다. 

2018-19시즌을 기준으로는 맨유는 우승 팀 맨시티(2억 6000만 파운드, 약 3874억 원), 준우승 팀 리버풀(2억 6400만 파운드, 약 3933억 원)보다 약 1000억 원을 더 쓰고도 TOP4에 들지 못했다. 

이 재정 기록은 PL 재정 관련해 칼럼을 쓰는 전문가 스위스 램블이 제공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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