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컨디션을 자신하고 있는 제이미 로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저보다 더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꽤 많다”

SK 구단에서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베테랑 김강민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실제 김강민은 그 평가 그대로 14일 열릴 키움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리드오프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강민은 그런 이야기에 손을 저으면서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 한동민도 좋고, 전반적으로 시즌 때보다는 다 좋아졌다”고 자신했다.

박경완 수석코치 또한 “시즌 막판에 감이 좋은 선수들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면서 “첫 경기 긴장감도 있겠지만 그건 키움도 마찬가지고, 플레이볼 구호와 함께 다 풀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는 이날 김강민을 1번에 배치하고, 정규시즌에서 타율이 가장 좋았던 고종욱을 2번으로 넣어 출루율을 극대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최정, 로맥, 한동민이 중심타선을 이루고 이재원이 6번에 들어가 타점 기회를 노린다.

중심타자들도 준비는 다 끝났다고 했다. 최정은 “그 전에는 타구에 힘이 안 실리고 밸런스가 왔다 갔다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제부터 조금 달라졌다. 경기가 다가와서 그런지는 몰도 타격에서 힘이 빠지고 방망이가 잘 나오는 것 같다. 부담감을 가지면 결과가 안 나오니, 편하게 바턴터치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4번에 위치한 로맥 또한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 지난해와 같은 컨디션이다. 쉬면서 충분히 충전을 했다”면서 “지난해도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에 갔다.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경험이 매우 가치가 있고,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