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미(왼쪽)와 공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공유가 '82년생 김지영'으로부터 본인이 많은 위로를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유와 정유미는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00만 부가 팔린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특히 주연을 맡은 공유와 정유미는 영화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3번째 호흡을 맞춰 더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이번 '82년생 김지영'에서 처음 부부 호흡을 맞췄다.

공유는 정유미와의 호흡에 대해 "활동한지 꽤 됐고 오래 알고지냈다. 몰랐던 상대배우를 만나면 적응 기간이 걸리는데 잘 알았기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부부 호흡에 대해서는 "이전에 만났던 것보다 밀접한 관계로 마주하게 됐다. 실제 저희 나이와 밀접한 연령대. 이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같이 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어서 그게 더 연기하는 데 편하고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유는 또 "여담이지만 신혼신, 회상신이 영화에서 밝은 신인데 보기 좀 힘들더라"로 너스레를 떨며 "대부분 애드리브였는데 정유미씨가 그 애드리브를 뭔가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게 받는 느낌이 있다"고 칭찬했다.

정유미는 "편한 사이인데 부부로 만나 이런 호흡을 한 게 감사하다"며 "(촬영기간) 12시간도 지켰다. 짧은 시간 안에 해야 하고 알고 지내는 사이라 더 편했다. 감사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10월 23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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