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까. 적어도 샘 앨러다이스 생각은 아니었다.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갈 이유가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을 지휘했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재건했고, 2018-19시즌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냈다. 어떤 영입도 없이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엄청난 업적이지만 올 시즌 흔들리고 있다. 좀처럼 팀이 단합되지 않았고 불협화음이 났다. 브라이튼 원정서 힘없이 지자, 일각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을 노린다는 루머도 심심찮게 돌았다.

14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샘 앨러다이스 생각은 달랐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풋볼런던’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어디도 가지 않을 거라고 짐작한다. 지금은 토트넘이 맨유보다 강하다. 이것은 팩트”라고 말했다.

실제 순위도 그렇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중위권을 맴돌았지만, 토트넘은 꾸준히 4위권에 진입했다. 물론 올 시즌은 승점 2점 차이로 9위(토트넘), 12위(맨유)에 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은 팀이 재정비되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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