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상대 경계 1순위가 된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 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 2번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하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15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염경엽 SK 감독은 경계 대상으로 김하성을 꼽았다. 염 감독은 "김하성이 가장 많이 성장했다. 정신적인 면, 기술적인 면 모든 점에서 성장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김하성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류중일 LG 감독 역시 경계 대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하성은 올해 139경기에 나와 19홈런 33도루 112득점 104타점 타율 0.307로 100득점-100타점을 동시 달성했다.

상대 감독들의 '경계'를 한몸에 받은 김하성은 의연했다. 김하성은 14일 1차전을 앞두고 "들뜨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이다. 선수단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상대 SK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누가 더 집중하냐 싸움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만나는 양팀은 발빠른 선수들이 많은 만큼 '주루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리그 도루 2위에 오른 김하성 역시 그린라이트가 걸려 있다. 김하성은 "출루를 많이 하고 기회가 될 수 있으면 뛰려고 한다"고 테이블 세터로서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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