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주키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실한 공격진 보강을 위해 마리오 만주키치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 시간) "맨유가 만주키치를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는 데 1000만 파운드(약 149억 원)를 쓸 것"이라며 "선수는 이미 맨유와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만주키치는 34살의 베테랑 공격수다. 2018-19시즌엔 33경기에 나서 10골과 7도움을 올렸다. 힘과 높이를 갖춘 정통파 스트라이커로 직접 득점력도 있지만 동료들을 위한 움직임에도 강점이 있다. 하지만 2019-20시즌 들어 유벤투스에서 출전이 없다. 유벤투스의 구상에서 사실상 제외된 상태다. 지난 여름 만주키치는 카타르, 미국 등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유럽의 빅클럽에서 활약하기 위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로서도 필요한 영입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시알을 공격진에 세울 구상을 세우며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밀란)를 내보냈다. 하지만 마시알은 부상에 신음하고 래시포드가 최전방에서 보여주는 활약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정통파 공격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만주키치에 주목한 이유다.

맨유는 현재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8경기에서 겨우 승점 9점을 따내면서 12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3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시작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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