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설리가 14일 25세를 일기로 숨졌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인 사정이라고만…"

배우겸 가수 설리가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악플의 밤'은 MC 설리 없이 녹화를 마쳤다.

1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은 평소대로 이날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했으나, 설리는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동엽, 김숙, 김종민 나머지 3MC가 게스트 김일중 김환과 녹화를 진행했다.

JTBC 관계자는 "'악플의 밤' 녹화를 설리 없이 진행했다. 당시에는 개인 사정이라고만 연락을 받아 예정된 녹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녹화를 마치고서야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큰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보도를 접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는 짤막한 입장만을 내놨다.

'악플의 밤'은 이날 녹화분 외에도 이미 예고가 공개된 설리의 마지막 녹화분 등이 아직 방송되기 전이지만 결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VOD 서비스에서 예고편 송출을 중단했다.

걸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는 25세를 일기로 숨졌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서 여부와 함께 현장을 감식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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