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U-22 대표 팀 감독은 2차전에도 다양한 전술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스리백은 포백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됐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선발로 출전한다. 김학범 U-22 대표 팀 감독이 여러 가지 실험 요소를 가미한 2차전이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 팀과 친선경기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1차전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끝났다. 

우즈벡과 지난 1차전 경기에선 송범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김재우, 정태욱, 장민규가 스리백을 구성하고 강윤성, 윤종규가 윙백으로 위치했다. 김동현과 맹성웅이 중앙을 지키고 한정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오세훈과 엄원상이 투톱을 구성했다. 베스트 멤버와 테스트 멤버가 섞였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우즈벡과 두 차례 경기에서 숨기면서 얻을 건 얻어야 하는 처지다. 9월 초 우즈벡과 친선전을 잡았는데, 9월 26일 진행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조 추첨식에서 우즈벡과 같은 조가 됐기 때문.  

지난 1차전에서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유독 수비 불안이 컸다. 김학범 U-22 감독은 경기 후 수비 불안에 대해서 "호흡 문제도 있고 개인적 실수도 있다. 아직 호흡을 맞춘 지가 얼마되지 않았다"면서 수비 조직력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2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다. 허자웅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수비수는 이유현, 차오연, 이상민, 김진야가 구성한다. 미드필더는 정우영, 김대원, 한찬희, 정승원, 김준범이 구성하고 최전방 공격수는 조규성이 출격한다. 포메이션은 4-2-3-1이 유력하다. 

우즈벡과 1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시작한 정우영은 선발로 출격한다. 정우영은 독일과 한국을 오가면서 피로도와 시차 문제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차전 후반 교체로 출전해 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 팬들 앞 '쇼케이스'에서 중요한 활약을 했다.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을 선발시켰을 때 활약도를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전에서 전반 4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던 우즈베키스탄의 미드필더 오이벡 루스타모프는 두 팀의 합의하에 이번 2차전에도 징계 없이 출전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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