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가 또 쓰러졌다. 브라질 대표 팀에서 부상이지만, 파리 생제르맹 입단 뒤에 참 안 풀린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 부상 이탈을 합하니 최단 6개월이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재능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유럽을 호령했고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겼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독보적인 질주를 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완벽한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여름 이적 시장서 바르셀로나 복귀가 무산되자, 일단 2019-20시즌에 파리 생제르맹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 악령이 네이마르를 덮쳤다. 1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확한 부상을 알 수 없지만, 파리 생제르맹에 악재다. 10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타이트한 일정이 있다. 유려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으로 상대에 균열을 낼 네이마르가 빠지면 타격이 크다.

참 안 풀린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 큰 부상에 신음했다. 2017-18시즌에는 리그 27라운드 마르세유전에서 중족골 골절로 3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불발될 위기였다.
▲ 파리 생제르맹 입단 뒤에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네이마르
2018-19시즌에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2019년 1월에 중족골 부상으로 85일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6월에도 발목 인대 문제로 90일 동안 결장이었다. 2019년 한해만 175일 동안 결장한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도 ‘부상 악몽이 계속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중요한 순간에 부상이란 점이다. 2017-18시즌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결장했고, 2018-1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에 빠졌다. 네이마르가 없던 파리 생제르맹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서 큰 부상은 없었다. 2014년 1월부터 2월까지, 4월부터 5월까지 부상과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상을 제외하면 가벼운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이었다. 트레블을 달성했던 2014-15시즌을 포함해 2015-16시즌, 2016-17시즌은 사실상 풀시즌을 뛰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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