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 한찬희(전남 드래곤즈)가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 팀과 친선경기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정우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전 연이어 실점했다. 

한찬희는 김준범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최전방 조규성, 좌우 윙어 김대원-정우영이 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승원이 자리했다.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많이 뛰었고, 간결한 원터치 플레이로 우즈벡을 여러 차례 위협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은 중원에 위치한 한찬희의 침투 패스. 

항상 볼이 전방에서 돌 수 없고, 공격 기회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후방에서 볼을 가진 선수가 전방에 침투하는 선수와 호흡이 맞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전반 7분 한찬희가 중원에서 볼 터치한 이후 전방에 쇄도하는 조규성에게 침투 패스를 했다. 전반 24분 한찬희, 정승원, 김대원에게까지 이어진 원터치 공격 작업, 전반 35분 왼쪽으로 뛰는 김진야에게 내준 패스, 전반 38분 평범한 프리킥 때 왼쪽에서 뛰는 김진야에게 열어준 침투 패스,, 후반 14분 김대원에게 열어준 패스 등이 대표적. 전성기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스티븐 제라드가 선보인 패스 줄기를 연상하게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포백 앞 수비 임무도 90분 동안 대체로 큰 실수가 없었는데, 우즈벡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실책 했다. 개선해야 할 장면이다. 

2019년 소속 팀 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1 승격을 위해 노렸했고, 개인적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목표가 있는 한찬희는 체중 5kg을 감량한 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천안,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