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천안, 유현태 기자] "패배했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었다."

한국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정우영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전 2실점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학범 감독은 "패하기는 했지만 얻을 수 있는 것, 우즈베키스탄의 전체적인 면, 선수를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선수도 파악하는 계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전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했다. 오늘도 이겼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하기는 했지만 얻을 수 있는 것, 우즈베키스탄의 전체적인 면, 선수를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선수도 파악하는 계기였다. 다음 일정부터는 더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아쉬운 경기였다.

- 1월까지 어떻게 팀을 준비할 계획인가.
11월, 12월, 대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획은 있다.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고 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최종 예선까지 끌고 갈 생각이다.

- 수비가 고민일 것 같다.
이번 2경기를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 수비에 대한 점도 가지고 갈 것이다. 선수에 대한 평가는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그 다음엔 안정된 수비가 구축될 것이라고 볼 것 같다.

- 11월 엔트리는 어떨까.
이 과정이 좁혀졌다고 생각한다. 조금 안정된 형태로 꾸릴 것 같다.

- 조금 아쉬웠다고 표현한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경기를 이겼다면 좋았을 것이고, 실책을 줄였어야 했다. 실책에서 실점이 나왔다. 그것을 좀 줄였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조규성 평가는.
개별적인 평가는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 전술적으로 투트랙을 유지할 것인가.
기본이 2가지라고 보시면 된다. 포백에서도 2가지로 갈 수 있고, 스리백까지 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것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할 생각이다.

- 정승원이 경기 중 이동했다.
엔트리 제한을 많이 받는다. 1,2자리 이상을 뛸 선수가 필요하다. 정승원은 팀에서도 사이드백을 맡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돌려서 실험해봤다.

- 공격 전개에 관한 평가는.
득점이 일어나야 할 상황에서 득점해야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전반전 득점할 찬스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하니 분위기가 넘어갔다. 선수들한테 찬스는 많이 오는 게 아니다. 그런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 전력을 감추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 대표팀 감독도 찾아왔다.
지난 경기 때도 왔을 것이다. 한 자리에서 두 팀을 볼 수 있으니까. 나름대로 분석을 하겠지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도 다른 팀 분석도 하고 있고 체크하고 있다.

- 11월 차출에서 선수 구성은.
11월까진 A 대표팀에서 쓸 선수들은 보낼 계획이다. 12월부턴 우리 쪽에 합류해서 발을 맞추는 식이 될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천안,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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