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설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인 故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선배인 태연의 컴백 일정도 연기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밤 소녀시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10월 15일 게재 예정되었던 태연의 콘텐츠 릴리즈는 추후 일정 확정 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설리의 사망 비보 이후 소속사 차원에서 예정된 일정을 강행하기보다는 가능한 모든 일정을 중단하는 쪽으로 상황을 정리 중인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밖에 이날 오후 8시 예정되어있던 NCT드림의 단독콘서트 일반예매 연기, 슈퍼엠의 컴백 특집쇼 사전녹화 연기, 슈퍼주니어 컴백 라이브 방송 연기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정을 차례로 조율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21분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서 여부와 함께 현장을 감식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재 설리 자택의 현장감식은 종료됐으며 사건 경위 파악이 마무리되는대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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