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동상이몽2' 커플들의 다양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 이상화 커플의 결혼식 준비, 박민정 조현재 부부의 거제도 리마인드 여행,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동화책 제작 과정이 공개됐다. 

먼저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이 연애 시절 데리고 왔던 거제도를 다시 찾아 변함 없는 자신의 애정을 가득 보였다. 

리조트 아래 해변에서 조현재는 간식이 아닌 200kg에 달하는 돌로 아내 박민정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조현재는 처음 해보는 이벤트라며 "유치해 보일 수도 있지만 바닷가에 흰 자갈로 러브 메시지를 쓰려고 한다. 수영장에서 내려다 봤을 때 글씨가 크게 보일 수 있게 조약돌 러브레터를 쓰겠다"라고 밝혔다. 박민정은 남편의 정성에 크게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여행 첫날밤을 맞은 두 사람은 칵테일 바를 찾았다. 조현재는 박민정과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커스텀 칵테일까지 주문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조현재는 "둘째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라며 2세에 대한 진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두 사람은 자녀 계획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주게 됐다.

▲ '동상이몽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이어 지난 12일 결혼식을 오른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드레스숍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남이 턱시도를 입은 모습을 본 이상화는 "이 남자에게 이런 모습이? 너무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강남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상화를 본 후 "와 너무 예쁘다"라고 탄성을 내질렀다. 강남은 이상화의 순백의 자태에 넋을 잃은 표정으로 "피터팬 옆 팅커벨처럼 요정 같았다. 아우라 같은 게 보였다"라며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 온 둘은 예약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멋있게 소화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상화는 "다시 운동하고 싶다. 하지만 이제는 무릎이 아파서 못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강남은 "무릎만 회복되면 금메달 딸 수 있느냐. 그럼 차라리 내 무릎 가져가"라고 농담조로 말하면서도 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이어 이상화는 은퇴를 결심하게 된 진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상화는 "반월판이 손상됐고, 뼛조각 하나가 인대를 찌르고 있다. 그래서 무릎 구부리기조차 너무 힘들다. 종종 아파서 울곤 한다"고 무릎 부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상화는 "그동안 수술을 미루고 세 번의 올림픽을 치뤘다"면서 "대중들은 1등이 2등이 된다는 것을 용납 못하시더라. 그게 진짜 힘들었다. 저는 꼭 1등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았다. 그래서 힘들었다. '잘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지만, 제가 만약 3등을 한다면 '그럴거면 은퇴하지' 이런 말을 들을 것 같다"며 방송 최초로 자신의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이상화는 "이제는 아쉬운 마음은 없다. 그리고 강남 오빠를 만나면서 그런 아쉬움이 다 풀렸다"고 예비신랑 강남을 향한 큰 애정을 내비쳤다. 

▲ '동상이몽2' 장면. 방송화면 캡처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아이들을 위해서 동화책을 만들었다. 메이비는 "바쁜 스케줄로 아이들에게 최근 책을 자주 읽어주지 못했다"면서 남편 윤상현과 함께 자녀들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동화책 제작에 돌입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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