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국제공항, 정형근 기자 / 이강유·임창만 영상 기자] 'THE CJ CUP'에 참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14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PGA 투어 통산 44승의 '전설' 필 미켈슨(49·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29·미국), 동갑내기 '절친' 저스틴 토마스(26·미국)와 조던 스피스(26·미국), 개리 우들랜드(35·미국)는 전세기로 제주를 방문했다. 

1993년생 '동갑내기 친구' 토마스와 스피스는 함께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THE CJ CUP '초대 챔피언' 토마스는 "제주에서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 기쁘다.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 다만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다"고 말했다. 
▲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왼쪽)과 저스틴 토마스가 THE CJ CUP에 나선다.

2019-20시즌을 THE CJ CUP에서 시작하는 스피스는 "골프 코스에서 보자"며 한국 팬들에게 짧은 인사를 전했다.  

178cm의 체격으로 300야드 이상의 폭발적 장타력을 뽐내는 토마스와 2015년 페덱스컵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골프 황제'로 주목받은 스피스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긴 비행을 마친 '쇼트게임 마법사' 필 미켈슨은 "THE CJ CUP에 나서 기쁘다.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디펜딩 챔피언' 켑카는 "다시 한번 THE CJ CUP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PGA 투어 스타들이 연이어 제주에  도착하면서 THE CJ CUP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THE CJ CUP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제주국제공항, 정형근 기자 / 이강유·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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