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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빠진 연예계…설리 추모 물결, 구혜선→안재현→엠버→구하라→홍석천[종합]

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 설리를 향한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우리의 별이 하루아침에 하늘의 별이 돼버렸다. 가수 겸 연기자 설리(최진리)가 향년 25세라는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나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동료 연예인들은 설리의 사망 비보에 망한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도 넘은 악플러들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으나 설리가 심경을 적은 것으로 보이는 메모장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구혜선이 설리를 추모했다. 출처l구혜선 SNS

이같은 소식에 연예계는 비통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당초 설리의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때, 모두가 믿기지 않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설리에 가장 먼저 애도를 표한 것은 구혜선이였다. 구혜선은 최근 남편 안재현과 이혼 소송으로 세간의 화제를 받아 관심이 부담스러울수 있었을 터. 하지만 드라마 '서동요'에서 설리와 인연을 맺은 구혜선은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 안재현(왼쪽)이 설리를 추모했다. 출처l설리 SNS

구혜선과 이혼 소송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안재현 역시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안재현은 "아닐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거지"라는 글을 남겼다. 안재현은 과거 영화 '패션왕'에서 설리와 처음 만나 친분을 이어왔었다.

이처럼 설리와 함께 활동 한 동료 연예인들은 황망한 마음을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 그룹 미쓰에이 출신 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h no..왜"라고 글을 올렸다. 그 역시 설리의 사망 소식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 무엇보다 지아와 설리는 미쓰에이와 에프엑스로 같은 시기에 활동한 걸그룹 동기다. 그만큼 지아에게 설리의 비보는 큰 충격이었을 터.

▲ 그룹 에프엑스 출신 엠버. ⓒ곽혜미 기자 출처l엠버 SNS

무엇보다 가장 충격이 큰 이들은 설리와 함께 그룹 활동을 한 에프엑스 멤버들일 것이다. 설리와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한 에프엑스 출신 엠버는 "예정된 활동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엠버는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최근 일어난 일로 앞으로 예정된 활동들을 보류하겠다. 모두에게 미안하고, 마음써줘서 고맙다.(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 구하라가 설리를 추모했다. 출처l구하라 SNS

설리의 '절친'으로 유명한 구하라 역시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귀와 함께 설리와 함께 했던 일상 속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하라가 설리와 잠을 자고 있거나, 식당을 방문한 모습 등 친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알 수 있게해 더 안타까움을 샀다.

▲ 홍석천이 설리를 추모했다. 출처l홍석천 SNS

설리와 '악플의 밤'을 함께 출연한 방송인 홍석천은 "이게 너와 마지막 사진일 줄이야. 같이 견뎌내자고 했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돼 버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곳에선 더 이상 아파하지 마렴"이라며 "너 하고픈 거 맘껏하고 지내렴. 예쁜 네 모습 그대로 기억할게. 참 슬픈 밤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동료 연예인들은 설리를 추모하면서도 악플러를 향한 비난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설리는 생전에 끊이지 않는 악플로 고통받았기 때문이다. 방송인 하리수는 설리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게재하며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악플러들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는데,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긴 한 건가? 왜 저런 더러운 사이트를 그냥 놔두는 거지? 제발 온라인 댓글 실명제+본인 인증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바뀌었으면. 더러운 짓 하는 키보드워리어들 다 싹 잡혀갔으면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 말자!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인가? 대체 왜 그러지!"라며 격분했다.

배우 신현준은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라고 비판했다. 방송인 양정원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무섭다. 너는 얼마나 깨끗한데, 얼마나 당당한데, 제발 가만히 좀 내버려 둬"라고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 향년 25세로 생을 마감한 설리. ⓒ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민아는 설리를 추모하는 자신의 게시물에 달린 악성 댓글을 캡처해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봐야 할까요? 신고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배우 공효진은 하늘을 나는 새 사진과 함께 "나쁜 사람하지 말고 좋은 사람해요. 다"라는 글을 남겨 악플러들에 간접적으로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 비통에 잠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정 중단 및 연기를 차례로 공지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슈퍼주니어, 태연, NCT드림, 슈퍼엠 등은 예정된 스케줄 연기를 공지한 상태다.

▲ 향년 25세로 생을 마감한 설리. ⓒ곽혜미 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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