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한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워싱턴이 선발투수들의 눈부신 활약 속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앞세워 8-1로 이겼다.

워싱턴은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챙기며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 뒀다.

선발 등판한 스트라스버그는 7회까지 공 117개를 던지며 7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가을 야구 네 번째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41이닝을 던지며 볼넷이 단 5개, 탈삼진이 무려 57개다.

1차전 선발 아니발 산체스(7.2이닝 무실점)와 2차전 선발 맥스 슈어저(7이닝 무실점)에 이어 스트라스버그까지 워싱턴 선발진은 이번 시리즈에서 25⅔이닝 무자책점을 이어갔는데, 이는 1905년 뉴욕 자이언츠의 44이닝에 이어 역대 2번째다.

▲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한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스트라스버그가 호투하는 동안 워싱턴 타자들은 11안타 8득점으로 활발하게 공격하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3회 애덤 이튼이 선제 1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앤서니 렌던이 곧바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더니 2사 2, 3루에서 하위 켄드릭이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5회 켄드릭과 라이언 짐머맨이 연속 1타점 2루타로 팀에 2점을 추가로 안겼고, 6회엔 빅토르 로블레스가 솔로 홈런을 날려 7-0으로 크게 달아났다.

7회 좌익수 후안 소토가 넘어지는 바람에 세인트루이스가 1점을 따라오자 2사 2루에서 짐머맨이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 다시 1점을 더했다.

1차전에서 무득점 2차전에서 1득점으로 묶였던 세인트루이는 이날 역시 1점에 그쳤다. 3경기에서 2득점으로 심각한 빈공. 이날 경기에선 아웃카운트 27개 가운데 16개가 삼진이었다. 

선발 잭 플라허티는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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