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옹하는 모드리치와 베일(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가레스 베일을 레알마드리드에 잔류하라고 붙잡고 나섰다.

베일의 2019-20시즌은 반전이다. 지난 여름 내내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중국 슈퍼리그 진출설까지 나돌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베일의 방출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했다. 하지만 시즌을 개막하니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하고 있다. 경기력은 공격 포인트 그 이상이라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베일이 레알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소식도 나온다. 베일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기를 이유로, 자신이 팀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뒤 "경기할 때 많은 감정이 생긴다. 분노도 마음 속에 생겼다. 하지만 지금 내 마음을 맑게 할 것은 하나도 없다"며 복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15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베일을 레알에서 계속 보고 싶은가?) 물론이다. 베일은 정말 훌륭한 선수이며 팀에 아주 중요하다. 이번 시즌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에도 잔류하길 원한다. 레알에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레알은 2018-19시즌의 부진을 딛고 부활을 노리고 있다. 라리가에선 5승 3무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무 1패로 부진하지만 아직 4경기나 남은 상황이라 조별 리그 통과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챔피언스리그에 관해 모드리치는 "여전히 대회 초반이고 몇 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나쁜 시작을 극복하고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능력이 충분하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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