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의 700골 클럽-대표 팀 분포도 ⓒBR풋볼
▲ 호날두의 700골 시즌별 득점 분포도 ⓒBR풋볼
▲ 호날두의 700골 기록표 ⓒBR풋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700호 골을 분석해보면 전성기를 구가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득점, 그중 오른발로 기록한 득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포르투갈은 1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다. 호날두는 0-2로 팀이 끌려가던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프로 통산 700번째 득점이다. 

호날두의 700골 세부 기록을 보면, 프로를 데뷔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118골, 레알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32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팀을 입고는 95골을 기록해 700골에 도달했다. 

시즌별로 봤을 땐 호날두를 주로 레알에 입단한 이후 득점이 많았는데, 2011-12시즌 69골, 2014-15시즌 62골, 2014-15시즌 66골을 기록한 시즌이 가장 눈에 띄는 득점력을 보여준 시기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2018-19시즌엔 득점이 31골로 크게 감소했다. 호날두는 2019-20시즌 11골을 기록 중이다.

'온몸'이 무기라는 호날두는 오른발로 444골, 왼발로 126골을 기록했다. 특히 머리로 128골을 기록하며 700골 기록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도 눈에 띈다. 

호날두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내가 몇 개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지 나도 몰랐다. 이 순간을 즐길 뿐이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내가 기록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라 기록이 나를 찾고 있다.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며 자신이 스스로 창조하는 기록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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