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토미나이(왼쪽)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무리뉴 감독이 지시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콧 맥토미나이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여전히 자신의 은사라며 감사를 표했다.

맥토미나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이 길러난 미드필더다. 그는 2016-17시즌 주로 2군 경기에 출전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경기에 출전하면서 프로 무대를 노크했다. 2017-18시즌엔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컵까지 오가면서 모두 23경기에 출전하면서 1군에 안착했다. 2019-20시즌엔 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아직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했을 때, 맥토미나이를 1군에 콜업한 인물은 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여름 맨유에 부임한 뒤 맥토미나이를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도록 하고,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성장에 도움도 줬다.

맥토미나이 역시 자신을 프로 선수로 서게 해준 은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5일(한국 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내게 정말 특별한 사람이다.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경기 후에도 연락한다. 그는 항상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나를 믿어주고 길러준 사람이다. 나는 엄청난 신뢰를 빚졌다.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맨유는 2018년 12월 무리뉴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맨유는 시즌 8라운드까지 승점 9점만 따내면서 12위까지 밀려났다. 3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시작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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