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가 포스트시즌 2번째 등판에서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씻지 못했다. 

최원태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2홈런)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 나서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최원태는 이날 처음으로 포수 이지영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최원태는 여러 차례 실투가 SK 타선의 장타로 연결되면서 애를 먹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최원태를 내세운 것에 대해 "데이터를 봤다. 최원태는 문학에서 좋았고 요키시는 고척에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의 말대로 최원태는 문학 통산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강했다. 그리고 문학 피홈런이 1개 뿐이던 최원태는 이날만 2개를 맞으며 데이터와 반대로 갔다.

최원태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몰린 슬라이더를 던져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최원태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후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최원태는 김강민을 3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노수광이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해 2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최원태는 한동민에게 우월 투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팀이 4회초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원태는 4회 호수비 행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6-3으로 역전한 5회 최항에게 안타,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결국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58개(스트라이크 38개+볼 20개)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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