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켈 펄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두 시즌 동안 보여준 건 아무것도 없다. 트레이드로 팀까지 옮겼다. 올랜도 매직의 마켈 펄츠(21) 이야기다. 과연 그는 올 시즌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까.

과거 펄츠와 한솥밥을 먹은 필라델피아 76ers의 조엘 엠비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펄츠의 점프슛을 말한다. 나는 그가 점프슛보다 더 많은 걸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가드 최고의 득점원이 될 수 있다. 그는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폭발적이다"라고 말했다.

펄츠는 워싱턴 대학에서 평균 23.2점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 FG 47.6% 3P 41.3%로 펄펄 날며 필라델피아에 드래프트됐다. 그러나 두 시즌 동안 33경기만 출전한 뒤 지난 2월 올랜도로 트레이드됐다. 부상 문제가 컸다. 어깨 부상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특히 슈팅 문제가 생겼다. 어깨를 들어 올릴 수 없어 제대로 된 슈팅 폼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대학 시절과 현재 슈팅 폼이 많이 달라진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에 5경기서 평균 20.1분간 7.0점 4.4어시스트 1.8스틸 FG 3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친정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12점 5어시스트 2스틸 FG 45.5%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펄츠는 새 팀에서 새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나는 코트에서 어떤 것도 잘하지 못한다"라며 "나는 수비에서 잘하고 싶다. 팀 수비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공격에서는 동료를 찾고, 더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 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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