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2차전에서 8-7로 이긴 뒤 경기를 돌아봤다. 키움은 시리즈 스코어 2-0으로 확실한 우위에 섰다.

키움은 이날 SK 홈런 타선을 맞아 고전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5회부터 불펜 이어던지기가 시작됐다. 불펜이 최소 실점으로 SK를 상대했고 그 사이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며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시리즈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선택한 것들이 잘 안 돼 힘든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풀어 기분이 좋다.

-이지영 안타 떄 김규민이 들어오지 못했다.


어쩔 수 없는 점이다. 센스 차이다. 타구가 애매하기도 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선택한 것이 잘 안됐다고 한다면?


투수 쪽이다. 위기가 계속 왔고, 실점했고 역전 당했다. 조상우가 막아준 게 컸다. 이어 한현희, 오주원이 깨끗하게 막아줘 잘 끝낼 수 있었다.

-김규민에게 선발 기회를 준 큰 이유는?


김규민은 빠른 볼에 강점이 있는 타자다. 실제로 산체스에게 강했다. 첫 출장인데 집중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최원태는 큰 무대 적응이 필요한지?


평소에 최원태 공은 아니다. 경기 전부터 나이트 코치와 이야기를 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교체 시기를 고민했다. 위기를 자초했다. 교체 시기가 조금 늦었다.

-3차전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준플레이오프 때 요키시가 부진했는데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다. 마이너리거 시절 2010년에 한 번 해봤다고 하더라. 처음이 힘들다. 기존에 갖고 있던 공들이 잘 안 나왔다. 분위기를 느꼈으니까 3차전 괜찮을 것 같았다.

-송성문 대타 기용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했다. 박동원과 송성문을 놓고 고민했다. 문승원이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는다. 송성문이 어제(14일) 문승원을 상대했던 데이터를 놓고 기용했다.

-주루사가 있었고 아쉬운 점들도 있었는데


실수가 안 나오면 베스트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 나올 수 없다. 결정적인 곳에서 안 나오길 바랄뿐이다. 충분히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수를 조금씩 줄이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를 빨리 끝낼 수 있는 기회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 맞지만, 3차전도 잘 쉬고 준비 잘해서 기회가 오면 전력으로 경기를 할 생각이다.

-이지영 20이닝 연속이다. 칭찬을 한다면?


최고다. 너무 잘했다.

-샌즈가 아쉬운 것 같다.


고민하지 않는다. 언제든 결정적일 때 한 방 쳐주는 선수다. 타격은 다음 경기에 살아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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