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의 분마탄(오른쪽)이 알 함마디를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을 꺾고 조 선두에 올랐다.

태국은 15일 태국 파툼타니 탐마삿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2-1로 승리했다. 태국은 승점 7점을 따내면서 베트남과 타이를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에 올랐다.

홈 팀 태국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테라실 당다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신장은 작지만 정확한 크로스와 위치 선정으로 완벽한 득점을 만들었다.

태국은 전반 종료 직전 UAE에 실점했다. 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알하산 살레흐가 올려준 크로스를 알레 아메드 마브쿠트가 쇄도하면서 다이빙 헤딩에 무너졌다. 태국 수비수들이 충분히 있었지만 움직이는 마브쿠트를 놓쳤다.

태국은 후반 초반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에아카니트 푼야가 쇄도해 넘어지면서 발로 마무리했다. UAE 수비진은 크로스 차단은 물론 뒤에서 들어오는 선수까지 놓치면서 골을 헌납했다.

태국은 리드를 잡은 뒤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방부터 세밀하게 빌드업하고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UAE는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 태국의 실수를 기다리면서 역습을 노렸다. 

경기 종료까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한 태국은 승리를 따내면서 조 선두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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