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전을 앞두고 주전 골키퍼를 잃었다.

맨유는 오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상대가 8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다. 홈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맨유가 우세한 부분이 없다. 고전이 예상된다. 더구나 맨유는 2승 3무 3패 승점 9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승리가 절실하다.

이 와중에 악재가 생겼다. 주전 골키퍼 데 헤아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데 헤아는 16일(한국 시간) 스웨덴과 유로 2020 예선 F조 조별리그 8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스페인은 경기 종료 직전 호드리고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데 헤아는 최근 대표팀 경쟁에서 케파에 밀렸으나 이날 기회를 잡으면서 다시 No.1 대결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불길이 사라졌다.

데 헤아는 후반 15분 케파와 교체됐다. 킥을 한 후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의료진의 상태 확인 후 바로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위를 잡고 쓰러졌기 때문에 장기 부상이 우려된다. 이 경우 당장 눈앞에 온 리버풀전 결장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 역시 "부상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리버풀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