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삽질'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삽질'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삽질’은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영화.

영화는 이명박 정권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둔갑시켜 국민들을 상대로 한 희대의 사기극의 내막과 그로 인해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강의 모습, 또 그러한 일들을 벌인 진짜 이유를 흥미롭게 추적해간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대형 보 16개 등을 설치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예산 22조 2000억원을 투입한 단국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2012년 당시 환경파괴에 대한 반대로 철회됐던 대운하 사업에서 '4대강 살리기'로 이름을 바꾼 당시 공사는 전문가들의 우려는 물론 전 세계의 질타를 무시하고 이뤄졌다.

인위적으로 강들을 막은 결과, 생태계가 파괴됐고 공사 당시 16개 보 주위엔 이름도 생소한 큰빗이끼벌레부터 일명 깔따구, 실지렁이, 녹조현상 등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삽질‘ 사업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망가진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세금이 투입되고 있다. 완벽한 복원은 지금부터도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나온다.

▲ 출처|영화 '삽질' 스틸
공개된 '삽질'의 메인 포스터, 스틸들은 4대강 사업의 처참한 결과들을 담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는 공사 당시 흘러야 할 물이 정체되면서 강 밑바닥부터 썩기 시작해 녹조가 가득한 낙동강의 모습이 담겼다. 일명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강에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 처참한 초록색 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삽질'은 이명박 전 정권이 살리겠다고 한 강들이 왜 죽어갔고, 국민 1인당 45만원(2012년 기준)의 세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수 많은 예산들의 행방을 파헤칠 예정. 앞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삽질'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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