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06시즌에 영입된 에브라(왼쪽부터), 박지성, 판 데 사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드윈 판 데 사르 아약스(네덜란드) CEO가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판 데 사르는 2005-06시즌을 앞두고 풀럼(잉글랜드)에서 맨유(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해당 시즌 맨유는 실속있는 영입으로 역대 최고의 이적시장을 보냈다는 평가다. 판 데 사르를 비롯해 박지성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네마냐 비디치, 파드티스 에브라를 영입했다. 모두 맨유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며 무엇보다 이적료가 저렴했다.

판 데 사르는 이적 당시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였지만 은퇴 전까지 맨유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판 데 사르는 리버풀(잉글랜드)과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할 수 있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판 데 사르는 독일 뉴스 포털 'T-Online'과 인터뷰에서 "2001년 리버풀과 도르트문트의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리버풀, 도르트문트 모두 판 데 사르를 영입하지 않았다. 판 데 사르는 "갑자기 두 팀 모두 내 영입을 망설였고, 결국 풀럼으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판 데 사르는 "나에게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라는 두 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결국 두 팀은 날 선택하지 않았고, 나는 풀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판 데 사르는 풀럼에서 재기에 성공했고, 4년 뒤 맨유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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