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경문 감독. ⓒ 수원,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15일 LG 소속 대표팀 선수 3명과 코치 1명이 합류하면서 프리미어12 선수단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훈련을 시작할 때는 선수보다 코치가 많았는데, 이제는 1루수를 빼고 수비 훈련이 가능할 만큼 숫자가 늘었다. 

플레이오프 탈락 팀 선수들까지 합류하면 다음 달 1일과 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멤버의 윤곽이 잡힌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푸에르토리코가 지난 7월 페루에서 열린 팬아메리칸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직접 보고 왔는데 꽤 좋은 팀이었다. 좋은 팀을 상대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1일 첫 경기에서는 지금 훈련하는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얘기했다. 

평가전을 2주 앞둔 김경문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본 뒤 결정할 일이지만 푸에르토리코 상대로는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실전에서 플레이를 못 보고 훈련만 하면 경기에서 쓰기 힘들다. 대신 대회를 앞두고 팀 분위기도 살아야 하니까 2패는 안 된다. 1승 1패는 괜찮다"며 포지션 겸업을 실험하면서 승리까지 챙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가장 큰 체크포인트는 황재균의 멀티 가능성이다. 이 경기는 황재균의 1루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황재균은 이미 1루수 미트도 챙겨왔다. 그는 "1루수는 시즌 중에도 준비했었다"며 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일 경기 선발투수는 로테이션상 6일 호주와 예선라운드 첫 경기까지 책임져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그 선수가 투구 수에 따라서 2~3이닝 정도 던지고, 그 다음은 나도 봐야하고 선수들도 자기 상태를 알아야 하니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은 짧게라도 나간다"고 말했다. 

대표팀 투수는 16일 현재 양현종 차우찬 원종현 문경찬 고우석 5명이 있다. 문경찬이 가장 먼저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원종현이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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