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리오넬 메시(왼쪽)가 큰아들 티아고와 경기장을 찾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도 집에선 평범한 아버지가 된다.

메시는 2018-19시즌 36골을 넣으며 쟁쟁한 선수들을 넘었고 통산 6번째 유러피언 골든슈(골든부츠)를 수상했다. 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33골)를 따돌렸다. 골든부츠는 한 시즌 동안 각 리그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받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내 가족 때문"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일까. 메시는 자신의 개인적 삶에 대한 질문에도 차분하게 대답했다. 메시는 "베개와 관련된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며 수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내가 자고 있을 때, 트럭이 옆으로 지나가더라도 전혀 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로서도 평범하다. 메시는 세 아들을 뒀다. 그는 "음식과 휴식의 중요성도 안다. 아이들에게 잘 먹어야 한다고 늘 말한다. 채소 같은 것들을 먹는 데 문제가 있다. 티아고는 먹는데, 마테오는…"이라며 아들들을 걱정했다. 티아고는 2012년생의 큰 아들, 마테오는 2015년의 둘째다. 막내인 치로 메시는 2018년생이다.

경기장에서 메시는 상대의 거친 태클에도 묵묵히 플레이에 집중하지만 집에선 목소리를 높이는 때도 있다. 메시는 "내가 일반적으로 악역이다. 더 많이 혼내는 사람이 나다. 때론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있다"면서 아들들을 엄격히 다룰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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