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정형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49)와 무서운 '신예' 임성재(21)가 동반 TOP 10에 도전합니다.  

최경주와 임성재는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에 출전합니다.  

PGA 투어 통산 8승에 빛나는 ‘탱크’ 최경주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 골프를 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내년에 만 50세가 되어 시니어 투어 자격을 얻는 최경주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위권 성적을 노립니다. 

[최경주 / PGA 투어 통산 8승] 

"TOP10 욕심을 내볼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나름의 성과를 잘 올려보도록 하겠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를 포함해 1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합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입니다.  
▲ THE CJ CUP의 정상에 도전하는 임성재(왼쪽)와 최경주.

PGA 투어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조던 스피스(26·미국)는 임성재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던 스피스 / PGA 투어 통산 11승] 

"임성재는 놀라운 선수다. 환상적인 기량을 보여준다. 어느 대회든 우승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골퍼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지난주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탄 임성재는 THE CJ CUP에서 PGA 투어 통산 첫 승에 도전합니다. 

[임성재 /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우승도 좋지만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우선 TOP 10에 들었으면 한다."

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와 미래를 책임질 임성재를 함께 볼 수 있는 THE CJ CUP은 17일 막을 올립니다. 

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정형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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