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모두 여유로웠다. 정찬성은 하루빨리 싸우고 싶다고 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맹봉주 기자] 정찬성(32)과 브라이언 오르테가(28, 멕시코)가 만났다.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기자회견이 16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맞서는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처음 만나는 순간이었다.

승자는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 직행이 유력시 된다. 정찬성은 페더급 랭킹 6위, 오르테가는 2위다.

언더독인 정찬성이 먼저 SNS를 통해 오르테가와 싸우고 싶은 의사를 밝혔다. 오르테가도 피하지 않았다.

케빈 장 UFC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은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대결은 MMA 팬이라면 모두가 기다리는 꿈의 경기다. 두 선수 모두 월드 클래스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게 많다"고 UFC가 이번 경기에 갖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자회견장에 먼저 들어온 건 정찬성이었다. 활짝 웃은 정찬성은 "기자회견에 한국사람들만 있는 게 아직 어색하다. 나쁘지 않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첫 UFC 경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선 "미치겠다. 지금 빨리 싸우고 싶다. 난 항상 외국에서만 싸웠다. 언어가 안 통했다"며 "한국에서 SPOTV와 이뤄냈다는 게 감격스럽다. 빨리 싸우고 싶다. 기다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첫 한국 방문에 대해 "관광도 하고 팬 사인회도 했다. 정말 좋았다. 특히 한국 팬들이 예의 바르고 친절했다. 언어 외에는 불편한 게 없었다"고 웃었다.

정찬성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최고의 경기 될 것이다. 100% 자신 있다"고 했고 이를 들은 오르테가 역시 "나도 최고의 경기가 될 거라 자신한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은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홍은동,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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