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 ⓒ 청담동, 조영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조영준 기자] "이재영은 대표 팀으로 경기할 때부터 알고 있었어요. 정말 잘하는 선수고 그녀와 같은 팀에서 뛰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가 국내 V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루시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미디어데이를 앞둔 그는 취재진들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루시아는 올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된 지울라 파스구치(이탈리아)가 떠난 뒤 뒤늦게 입국했다.

아르헨티나 대표 팀 주공격수인 프레스코는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을 마친 뒤 국내에 들어온 루시아는 "다른 선수보다 뒤늦게 합류해 걱정되기는 한다. 그러나 남은 시간을 제대로 준비해서 잘 대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 팀과 맞대결에서 맹활약한 그는 국내 V리그 데뷔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루시아는 "한국과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은 점도 있었지만 아르헨티나 세터와 호흡이 잘 맞았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 팀 세터와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루시아는 한솥밥을 먹게 될 이재영(흥국생명)과 맞대결 했다. 이재영에 대해 루시아는 "이재영은 정말 잘하는 선수다. 같은 팀에서 뛰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자신감 넘치는 선수와 함께하는 점은 좋은 교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영은 한국의 메인 선수라고 느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재영이 나에게 다가와 인사를 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시즌 도중 올림픽 예선도 준비해야 한다. 내년 1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남미 올림픽 예선에 출전하는 그는 "올림픽 예선에서 3경기 정도 하는데 시차가 많이 나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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