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이 10개월 만에 시장가치가 두 배로 뛰었다. 감독 교체 뒤에 출전 시간이 보장된 결과로 보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보석이다. 연령별 카테고리를 밟으며 성장했고,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서 발렌시아 구단 최초 동양인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19년 1월,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1억 원)에 1군 승격까지 해냈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감독 전술과 거리가 멀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 측면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활용했다. 나이가 아직 어리지만, 측면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더 빛을 발하는 선수였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완전 이적을 타진했지만 불발됐다. 발렌시아 고위층은 이강인을 미래로 점찍었는데, 공교롭게도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된 뒤에 출전 시간이 늘었다.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과 교체로 활용했다. 

17일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에 따르면 시장가치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달에 2000만 유로(약 262억 원)를 달성하면서 몸값이 두 배로 뛰었다. 10개월 반 만에 10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가 된 것이다.

이강인은 2001년생 어린 유망주다. 1군에서 장점을 올리고 단점을 보완해 주전 대열에 합류한다면, 시장가치는 앞으로 더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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