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영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무리뉴는 경질 후 방송 해설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무리뉴가 경질된 건 2018-19시즌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 전에 경질됐는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는 프레드, 디오구 달로트, 리 그랜드 3명이다.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영입은 중앙 수비수였다. 맨유의 부진 원인 중 수비 문제가 가장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영입된 선수는 미드필더, 풀백, 골키퍼였다. 무리뉴 감독의 우려는 그대로 적중했고, 수비 불안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무리뉴 감독이 원한 선수는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막았다.

스포츠 매체 'The Athletic'은 "무리뉴는 보아텡 영입을 원했고,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이적이 논의됐지만 맨유 수뇌부가 막았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보아텡 영입을 막은 이유는 부상이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부상이 잦았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부상으로 고생했다. 2016-17시즌, 2017-18시즌도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다. 지난 시즌은 부상 여파로 경기력도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6경기에 출전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보아텡의 경기 결과를 평가했을 때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도 크게 저하돼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고, 맨유는 중앙 수비수 영입 없이 시즌에 돌입했다. 그 결과 수비 불안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무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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