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왼쪽)와 설리. SM엔터테인먼트 10주년 기념식 영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설리(최진리, 25)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비통한 입장을 전했다. 무엇보다 설리 인생의 절반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있었다. 그만큼 소속사 측의 슬픔은 두말할 나위 없을 터.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SM타운 공식 트위터에 설리의 환한 미소가 담긴 사진과 함께 그를 애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며 설리 추모글을 시작했다. 설리는 지난 2005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해왔다. 당시 그의 나이 12세. 

▲ 설리의 데뷔작 SBS 드라마 '서동요'.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눈부신 미소가 사랑스러웠던 소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이제 설리는 사랑해준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언제나 빛나는 별이 됐다"고 담담하게 추모글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설리를 애도했다. 

▲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리를 추모했다. 출처lSM타운 공식 트위터

설리는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관계자 등을 비롯, 가족, 지인들의 배웅 속에 발인이 엄수됐다. 설리가 세상과 작별하면서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SM 식구들 역시 큰 슬픔에 빠지는 등 애통해했다.

당초 설리의 사망 비보를 전하면서도 SM엔터테인먼트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었다. 그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정이 중단 및 연기 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설리와 한솥밥을 먹은 슈퍼주니어, 태연, NCT드림, 슈퍼엠 등은 예정된 스케줄 연기를 공지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의 추모글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사무치게 한다. 누리꾼들은 설리에 대한 애도를 이어가면서, 비통에 잠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도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난 설리. ⓒ곽혜미 기자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그를 발견했다. 설리의 발인은 17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리 추모글 전문. 

설리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합니다.

눈부신 미소가 사랑스러웠던 소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이제 설리는 사랑해준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언제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SMTOWN 일동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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