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왼쪽), 클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퀸즈파크레인스 감독이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리버풀로 예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 진입도 어렵게 됐다.

8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이 8전 전승으로 독주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16점)와 승점 8점 차이다. 리그 초반 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격차다. 이번 시즌이야말로 리버풀이 현 체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초로 우승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토트넘, 퀸즈파크레인저스 등을 이끈 레드냅 감독도 리버풀의 우승을 예상했다. 그는 17일(한국 시간)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확신한다. 그냥 지금 우승 트로피를 줘도 된다. 승점 차이가 벌서 8점이라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선전과 더불어 알아서 무너진 맨시티의 탓도 컸다고 밝혔다. "맨시티가 잘했다면 지금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2경기를 진 것이 크다. 특히 홈에서 울버햄튼에 진 것은 치명적이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노리치, 울버햄튼에 패했는데, 특히 울버햄튼에 홈에서 0-2로 졌다.

반면 맨유는 이번 시즌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냅은 "맨유는 4위 안에 들지 못할 것이다. 솔직히 말하겠다. 아스널(1-1 무)과 하는 경기를 봤는데 맨유에 있을 자격이 있는 선수는 없었다.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팀이다"는 생각을 밝혔다.

레드냅은 "과거에는 로이 킨,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테디 셰링엄이 있는 팀이었다. 지금과 비교하면 클래스가 다르다"며 현재 맨유는 과거의 맨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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