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정형근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환상적인 버디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저스틴 토마스(26·미국)가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는 18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하며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오른 토마스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경기했다.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도 수월하게 잡았다. 어떤 코스든 63타를 치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1번 홀(파4)부터 4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5타를 더 줄인 토마스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THE CJ CUP '초대 챔피언'인 토마스는 지난해 브룩스 켑카(29·미국)에게 내준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 눈부신 버디쇼를 펼친 저스틴 토마스가 THE CJ CUP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희재 기자

그는 "12번 홀까지 무아지경으로 플레이했다. 몰입해서 치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박차를 가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 바로 넣지는 못했어도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면서 플레이한 것 같다"고 밝혔다. 

PGA 투어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토마스는 타이거 우즈(44·미국)와 필 미켈슨(49·미국)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고 강조했다. 

토마스는 "우즈, 미켈슨과 연습 라운드에 나서거나 저녁을 먹을 때, 함께 플레이할 때 대화를 많이 시도하고 배우려 한다. 그들의 많은 것을 관찰하고 사소한 점들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정형근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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