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벌새'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가 BFI런던영화제 데뷔작 경쟁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영화제 28관왕을 달성했다.

최근 누적관객 12만 명 돌파 이후 13만 명을 향해 가고 있는 영화 '벌새'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영국 BFI런던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 중 하나인 데뷔작 경쟁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티스'였으나, '벌새'는 이번 수상으로 28관왕이란 기록을 세웠다.

심사위원은 "'벌새'에 특별상을 수여 하고 싶다. '벌새'는 놀랄 만큼 인간관계의 모호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감정은 언제나 시간에 따라 모순되고 변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친구, 가족 그리고 연인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인간 존재를 향한 굉장히 심오한 통찰력을 가진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밖에 '벌새'의 주인공인 배우 박지후는 제 13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박지후는 1990년대 초 산업화가 급하게 진행되었던 서울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고 하는 은희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소화하며 주모받았다. 제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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