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UFC 온 ESPN 6에서 길리안 로버트슨을 1라운드 3분4초 만에 엘보와 펀치 TKO로 꺾은 메이시 바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론다 로우지가 스타로 떠오른 이유는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 로우지는 12승 전승을 달렸고 이 가운데 11승을 1라운드에 끝냈다. 화끈한 경기력에 수려한 외모가 더해지니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바버는 플라이급 랭킹 12위 메이시 바버(21, 미국) 역시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갖춘 파이터. 그래서 "제2의 로우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UFC에 입성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UFC 온 ESPN 6에서 길리안 로버트슨(24, 캐나다)을 1라운드 3분4초 만에 엘보와 펀치 TKO로 꺾었다.

바버는 한타 사이퍼스와 데뷔전을 시작으로 J.J 알드리치, 그리고 로버트슨까지 UFC에서 3경기를 모두 TKO 승리로 장식했다. 통산 전적으로는 8전 전승인데 5경기 연속 TKO승. 8승 가운데 1승을 제외하면 모두 피니시로 끝냈다.

▲ 1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UFC 온 ESPN 6에서 메이시 바버가 길리안 로버트슨을 공격하고 있다.

바버는 3경기에서 모두 상대를 힘으로 압도했다. 폭발적인 펀치, 니킥, 엘보 연타는 로우지를  넘어 크리스 사이보그를 떠올리게 한다.

바버의 링네임은 미래를 뜻하는 '퓨처(future)'. 지난해 11월 UFC 데뷔전에서 많은 미국 기자들은 바버가 UFC 최연소 여성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

바버는 경기가 끝나고 "페이지 밴잰트, 전화할 건데 받을 거야 말 거야?"라고 도발했다. 밴잰트는 바버에 앞서 인기를 끌었던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로 지난해 1월 이후 싸우지 않고 있다. 통산 전적은 8승 4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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