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가 고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가 요미우리 불펜을 공략해 일본시리즈 1차전을 잡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019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7-2로 완승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회에만 4점을 뽑았다. 선발 센가 고다이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2위로 일본시리즈에 올라왔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1패 뒤 2승으로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세이부 라이온즈와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1패를 안고 시작했으나 4연승 싹쓸이로 2년 연속 업셋을 이뤘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1위로 한신 타이거스를 파이널스테이지에서 만나 4승 1패를 거뒀다.

2회 양 팀이 홈런을 주고 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아베 신노스케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센가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소프트뱅크는 나카무라 아키라의 2루타에 이어 유리스벨 그라시알이 홈런 테라스에 떨어지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 유리스벨 그라시알.
5회까지는 투수전이 계속되다 소프트뱅크가 6회 1점을 달아났다. 1사 만루에서 나카무라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마키하라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소프트뱅크가 5-1로 달아났다. 야나기타 유키의 적시타에 이어 대타 후쿠다 슈헤이가 2루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센가는 7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2, 3루에 주자를 보냈지만 대타 시게노부 신노스케를 서서 삼진으로 잡아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센가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8회 가이노 히로시(1이닝), 9회 모리 유이토(1이닝 1실점)를 내보내 리드를 지켰다. 

요미우리는 선발 야마구치가 6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았지만 3실점으로 센가와 맞대결에서 밀렸다. 세 번째 투수 다구치 가즈토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 것조차 힘겨웠다.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다구치의 부진으로 요미우리는 패색이 짙어졌다. 

◆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성적

일본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가이 다쿠야(소) 2타수 무안타
마쓰다 노부히로(소) 3타수 1안타
슈토 우쿄(소) -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실점
다구치 가즈토(요)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사카모토 하야토(요) 4타수 1안타
고바야시 세이지(요) 2타수 무안타

캐나다

스캇 매티슨(요) ⅓이닝 1피안타 1실점

쿠바

유리스벨 그라시알(소)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소) 2타수 무안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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