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가 유럽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3월 LA갤럭시(미국)로 이적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했다. 서른을 훌쩍 남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실력이 여전했기에 유럽 복귀설이 돌았고,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이적 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유럽 복귀를 고심하고 있다. LA 갤럭시와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나고 가족과 떨어져 사는 생활도 지쳤기 때문이다.

19일(한국 시간) 영국 '미러', '더 선'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당장 미래를 논하는 건 옳지 않고 계약을 존중하며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남은 계약 기간까지 LA갤럭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고, 좋은 경험을 했다. MLS는 나에게 기회를 줬고, 그 기회를 받았다. 축구를 즐기고 싶었던 작은 소년이었다"며 작별 인사를 담은 말을 해 계약 기간이 끝나면 떠날 것을 암시했다.

'유럽에서 뛸 때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100%있다. 여전히 내가 그들의 리그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가족도 유럽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가족이 있는 스웨덴과 미국 시차가 있어 연락하고 싶어도 못 할 때가 있다"며 가족과 더 가깝게 지내기 위해 미국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암시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