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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J CUP] 뼈아픈 18번홀 보기…저스틴 토마스, 대니 리와 3R 공동 선두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 저스틴 토마스(사진)가 18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기록했다. 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다 한 번의 실수로 대니 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락했다. ⓒ 클럽나인브릿지(제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박대현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제주 바람에 고개를 떨궜다.

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삐끗했다.

세컨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뼈아픈 보기를 범했다. 같은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을 수확한 대니 리(뉴질랜드)에게 공동 선두를 허락하고 4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토마스는 18일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제3회 THE CJ CUP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1위를 달렸다. 전날 단독 선두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이날 4언더파를 챙긴 리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기 이름을 새겼다. 역시 4타를 줄인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 윈덤 클라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렸던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이날 1오버파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6위로 내려앉았다.

▲ 승부의 세계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집중을 놓아선 안 된다. 대니 리(왼쪽)가 제3회 THE CJ CUP 3라운드에서 잠언이 지닌 맥락을 똑똑이 보여줬다. ⓒ 클럽나인브릿지(제주), 한희재 기자
바람이 불다 말다 했다. 그런데 한 번 불면 만만찮은 세기로 불었다. 타구 방향 예측을 어렵게 했다.

토마스도 고전했다.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토마스뿐만 아니었다. 안병훈과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 찰스 하웰 3세(이상 미국) 등 많은 상위권 골퍼가 2번 홀에서 네 번 공을 건드렸다.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다.

토마스는 다음 홀에서 곧장 분위기를 추스렸다.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챙기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이후 안정적인 파 세이브 행진으로 타수를 관리했다. 라운드 전반 마무리도 훌륭했다.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 내며 1타를 줄였다.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12, 13번 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한 토마스는 남은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낚았다.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모든 게 순조로웠다. 타수는 많이 줄이지 못했지만 단독 선두는 굳건히 지켰고 변화무쌍한 날씨를 고려하면 스코어 관리가 나쁘지 않았다. 샷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쓴맛을 봤다. 세컨드 샷이 강한 바람 탓에 계속 오른쪽으로 밀렸다. 결국 타구가 해저드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토마스는 보기로 선방했지만 리가 같은 홀에서 눈부신 이글 퍼트를 잡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뜻하지 않게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또 한 번 순위가 내려앉았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병훈은 전날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미끄러졌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토마스에게 2타 차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단독 6위까지 순위가 처졌다.

11번 홀(파4) 트리플 보기가 뼈아팠다. 앞서 10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선전했던 안병훈은 11번 홀 티 샷이 숲으로 들어가 곤란을 겪었다.

탈출을 노린 세컨드 샷은 나무를 맞고 더 깊게 숲속으로 들어갔다. 결국 1벌타 뒤 16번 홀 페어웨이에서 공을 드롭해 경기를 이어 갔다.

난관은 계속됐다. 4번째 아이언 샷이 말썽을 부렸다.

핀에서 약 11m 떨어진 그린 옆 러프에 공이 빠졌다. 안병훈은 이후 칩샷과 퍼트 2번을 더해 한 홀서만 3타를 잃었다.

만회에 나섰다. 안병훈은 12, 14번 홀에서 버디를 챙겨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보기,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고개를 숙였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6언더파 210타로 케빈 나 등과 공동 22위에 이름을 새겼다.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5언더파 211타로 최경주(49, SK텔레콤)와 함께 공동 26위.

필 미컬슨(미국)은 사흘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마크 레시먼(호주) 등과 공동 41위를 차지했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이경훈(28, CJ대한통운)은 8언더파로 공동 15위를 차지해 한국인 골퍼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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